장애학생지원센터장 직을 맡은 이후 종종 구성원들에게 교내에 장애학생이 몇 명 정도 재학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현재 12명(2018년 기준)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이라는 답변을 드리면 대부분 적지 않게 놀란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전체 울산과학대학교 학생 수 대비 매우 소수인 장애학생을 위하여 전담 조직과 교직원을 배치하여 행정적/재정적으로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장애우와 비장애우로 철저하게 분리하여 교육받고 생활해 온 우리 모두의 현주소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장애학우와 함께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워 정의롭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고자하는 우리 모든 구성원을 위해서도 존재합니다.

앞으로도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 및 학습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장애학생에 대한 편견 해소, 상호 이해 증대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장애학우 여러분!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문을 두드리십시오.
언제나 장애학생의 입장에서 학습권 향상 및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